변비증상 빠르게 해결 볼 수 있는 쾌변을 부르는 식품들
깐깐마미 알고 먹자!
많은 사람들이 불규칙한 식습관이나 스트레스 부적절한 신체 활동, 다이어트 등으로 변비를 경험하는데요. 그 찝찝함과 갑갑함 때문에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거나 ‘카더라’하는 방법들을 동원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품 중 쾌변 신호를 빠르게 볼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어요.
제 경험을 토대로 쾌변효과와 즉각성도 함께 적었으나 주관적인 의견임을 감안하고 보아 주세요. (10점 만점 기준입니다.)
푸룬주스
- 쾌변효과 : 8.7점
- 즉각성 : 9.2점
- 식이섬유 : 7g (100g 기준)
아기들 변비에도 많이 쓰여서 엄마들 사이에서 굉장히 유명했던 푸룬주스는 서양자두를 말린 것으로 만든 주스입니다. 푸룬에는 사과의 3배 많은 양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효과 봤다는 후기와 간증? 의 글들이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기들 변비뿐만 아니라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 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고 지금도 많이 찾는 쾌변아이템 이랍니다. 외국에서는 노인들 변비 예방 및 치료 시 푸룬을 간식으로 추천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조카의 푸룬주스를 한병 얻어와 먹었는데 신호는 확실히 받았습니다. 그런데 쫙쫙 빠진다는 느낌보다 배가 아픈 느낌이 더 강해서. 긴급사태 아니면 이용하지는 않는 답니다. 아직 시도해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병원처방 전에 식품 속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니 한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미역초무침 (해조류)
- 쾌변효과 : 9.2점
- 즉각성 : 7점
- 식이섬유 : 90g (100g 기준)
미역은 식이섬유가 100g에 90g 정도가 들어가 있어서 식이섬유의 왕이라고 봐도 무관한 식품인데요.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해조류에 많은 무수갈락토스라는 성분이 대장암도 억제한다고 합니다. 미역의 경우 딱딱한 변의 경우 부드러워지는 매직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불린 미역에 당근, 양파를 좀 썰어서 식초와 간장으로 간을 했습니다. 매운게 땡기는 날에는 고추 하나도 썰어 넣어 먹기도 했고요. 반찬으로도 먹기 좋았고 입 심심할 때도 먹기 괜찮았는데 다만 처음 만들어 놓을 때 미역을 씻고 불리는 과정이 좀 번거롭긴 합니다. 푸룬주스처럼 바로 까서 마실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또한 저의경우 푸룬주스처럼 즉각적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딱딱한 변을 건강하고 스무스하게 바뀌는 매직을 기대해 보셔도 좋습니다. (덤으로 뾰루지 나던게 훅 들어갔었습니다.)
통곡물식빵
- 쾌변효과 : 7점
- 즉각성 : 6.8점
- 식이섬유 : 7.5g (100g 기준)
일상생활에서 식사대신 드실 때 추천하는 식품입니다. 푸룬이나 미역초무침처럼 즉각적이고 대단한 느낌은 아니더라도 아침 또는 점심때 주기적으로 밥 대용으로 통곡물식빵을 먹으면 규칙적인 변을 볼 수 있습니다. 긴급 상황이 아닌 식습관 속에 녹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질감이 일반 식빵보다 거칠어서 다소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쾌변과 맞바꾼다면 감수할 가치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시중에 많은 통곡물식빵을 먹어보았지만 삼립에 로만밀 통곡물식빵으로 합의를 보았답니다. 가성비나 질감, 칼로리 면에서 꾸준히 밥대신 먹기 좋았어요. 그래서 노브랜드나, 이마트 갈 때 보이면 장바구니에 넣고 장볼일이 없으면 쿠팡에서 구매해 먹는데 이상하게 쿠팡에서 시키면 이름, 브랜드는 다 똑같은데 맛이 좀 다른 느낌이에요. 쿠팡에 PB 상품이 있긴 하나 식빵에 곡물을 좀 첨가한 식감과 맛이어서 한번 먹고 다시 로만밀로 돌아왔습니다.
키위
- 쾌변효과 : 6.8점
- 즉각성 : 6점
- 식이섬유 : 2.6g (100g 기준)
키위에는 섬유질과 액티니딘이라는 소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균 크기의 키위에는 약 2g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다른 식품들에 비해 다소 낮은 식이섬유 함유량이지만 키위에는 천연 소화 보조제인 액티니딘이라는 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단백질 분해를 돕고 소화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요. 그리고 비타민 C도 많이 들어있어 부드러운 배변에도 좋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키위를 훌륭한 배변을 위해 애써 먹지는 않았지만 마트에서 싸게 나올 때 간식으로 즐겨 먹습니다. 먹은 다음 날은 아침에 시원하게 변을 본 기분 좋은 기억이 있어서요. 즉각성, 쾌변효과는 다른 식품에 비해 떨어진다고 느꼈지만 간식으로 보조하는 역할 정도로 섭취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밖에 술, 커피 등도 있으나 위장에 부담을 주는 방법이라 추천드리지는 않아요.
지금 변비로 고생하고 있고 위 식품 중 아직 도전해보지 않은게 있다면 인위적으로 병원 약을 처방받기 전 식품에서 해결 볼 수 있는지 한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