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닥터 차정숙’ 크론병 논란? 방심위 민원접수로
깐깐마미 오늘 이슈는?
JTBC에서 방영되고 있는 ‘닥터 차정숙’에서 크론병을 다루는 장면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극 중에서 크론병을 '못된 병'으로 표현하는 등 왜곡된 인식을 안겨줄 수 있는 설정 때문입니다.
논란은 왜?
크론병은 ‘못된 병’이란 왜곡된 인식을 안길수도
방송 중에서 크론병에 대해 언급하는 크론병 환자의 장인, 장모의 대화 장면이 문제였는데요.
극 중에서는 장인이 크론병을 ‘못된 병’으로 표현을 하고 딸과 헤어질 것을 강요하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여기서 '못된 병'이라는 대사는 지나친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특히 이 병에 대해 사전 정보가 없는 시청자들은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것처럼 표현되
이어서 방송에서 크론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삶을 비관해 유서를 쓰고 옥상으로 올라가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부분도 크론병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려운 것처럼 오해될 수 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방심위 민원 43건
위와 같은 이유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현재까지 총 43건의 민원이 접수되었습니다. 해당 민원에 대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관계자는 내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내용 삭제 목소리도
이에 대해 동의하는 댓글이 많아지면서, 다시 보기 등에서 관련 내용이 삭제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방송은 방송으로 보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크론병이란?
크론병(Crohn's disease)은 소화기계의 일부인 소장과 직장에 생기는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입니다. 면역체계가 망가져 궤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주로 10대부터 30대쯤의 젊은 층에서 발생하며,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 질환은 아직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약물 치료나 수술 등으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조기에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며 합병증을 미연에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마무리하며…
드라마 속 이야기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과장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극 중 재미를 위해 극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구요. 극중 상황 역시 위안과 희망을 그리려는 의도로 극적인 연출이 된 거라 생각은 됩니다. 하니만 많은 일반인들이 접하는 콘텐츠이기에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은 조금 더 살뜰히 챙겨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일로 환자분들과 가족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