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산 '바글바글' 흰개미 사태. 흰개미 주의보
깐깐마미 생활 정보
보기만 해도 근질근질. 강남에 이어 아산에도 흰개미 사태로 커뮤니티가 시끌시끌 합니다. 외래종, 국내종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이는데 강남은 외래종으로 밝혀진 상태입니다.
흰개미 피해 사태
흰개미 사태는 강남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어 충남아산에서도 바글바글한 개미떼가 뒤덮힌 장면을 촬영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아산시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흰개미 피해 신고가 100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피해는 주로 목조 주택과 목조 구조물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수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 접수 계기는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흰개미가 발견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글을 올린 작성자는 창문을 열고 잤더니 집에 개미가 들어왔다고 하며 개미가 수두룩한 사진을 게시하였는데 이에 다른 네티즌들이 외래종이라는 것과 흰개미 종을 알아냈다고 하네요 (대단)
환경부는 신고가 접수되자 18일부터 19일까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긴급방제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외부 유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실내 목재 문틀(섀시) 틈에서 서식하고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확한 유입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추후 역학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남은 외래종 VS 아산은 국내종
19일 환경부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택에서 발견된 개미를 정밀 현미경으로 조사한 결과, 마른나무흰개미과(Kalotermitidae)에 속하는 크립토털미스(Cryptotermes)속의 외래종 흰개미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생물의 분류학적 위치와 종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자 분석은 아직 진행 중이며, 완료까지 약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반면 아산의 경우는 국내종으로 보인다는 이야기 인데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흰개미 전문가인 박현철 부산대 교수는 아산에서 발견된 개미가 강남에서 발견된 개미처럼 외래종은 아니고 국내에서 널리 분포하는 종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국내종, 외래종 차이
국내에서 발견되는 흰개미는 주로 습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땅에 닿아있는 목재에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번 사태의 외래종 흰개미는 건조한 환경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 땅과 접촉하지 않고도 집채가 떠있는 국내 전통한옥이나 팔각정 같은 목재 문화재 등 땅에서 떨어진 목조 구조물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고 합니다.
흰개미를 발견 했을때 조치
흰개미를 발견할 경우, 대부분 살충제를 사용하죠. 하지만 이렇게 되면 흰개미들이 다른곳으로 이동하여 또다른 피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는 곳만 살충이 되고 어딘가에 또 숨어 있게 되기때문에 발견 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흰개미 서식지를 정확히 진단하여 방제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발견시 신고! 041-950-5407
외래 흰개미류가 발견되면 국립생태원 외래생물 신고센터 (041-950-5407)에 즉시 신고를 해야 퍼지는 것을 막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하니 혹시 비슷한 개미가 무리지어 있는걸 보면 바로 신고하여 주세요.
흰개미는 보통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온대 지역에서도 발견되는 사례가 보고 되고 있습니다. 흰개미는 군집을 하는 날개를 가진 성충이 집단으로 날아와 새로운 둥지를 만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산 지역에서 흰개미가 발견되었다면, 다른 지역에서도 흰개미가 발견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해당 지역 분들은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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